함양박물관, 필수나들이 명소됐다
함양박물관, 필수나들이 명소됐다
  • 박우진 기자
  • 승인 2015.05.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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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개관한 함양박물관 관람객이 지속적으로 늘어 박물관이 지역사회 교육적 기능을 겸한 ‘필수나들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12일 함양박물관에 따르면 지난해 개관 이후 관람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개관 6개월째 접어든 지난달 중순부터 개관 때보다 2~3배 늘어난 방문객이 박물관을 찾고 있다.

이는 본격적인 봄을 맞아 나들이객이 증가하면서 가족단위로 방문하는 관람객이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 학교·어린이집·각종 단체 등 단체관람이 증가한 것이 하나의 원인이다.

실제로 단체관람의 경우 함양 관내에서 뿐만 아니라 인근 산청·거창·남원·창원 등 다른 지역에서도 문의 전화가 속출하고 함양박물관과 가까이 있는 천년의 숲 상림을 구경하면서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이 크게 늘었다는 게 박물관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박물관 상설전시실에는 함양유적지에서 발굴된 역사·문화 관련 유물이 전시돼 있고 기획전시실에는 기증 및 기탁 유물이 전시중이어서 사전에 연락하고 방문하면 전시 중인 다양한 유물에 대해 상세한 해설과 함께 홍보영상이나 어린이용 박물관 관련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특히 기와쌓기, 공포쌓기, 도자편맞추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체험실은 개관 한달 만에 2000여명이 몰려 현재까지 2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많다.

박물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함양박물관 개관 이후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친구들 혹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여행을 할 수 있도록 콘텐츠강화에 주력하고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으니 많은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함양/박우진 기자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