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중소기업, 중국시장을 깨우다
성남 중소기업, 중국시장을 깨우다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5.04.22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저우 ‘캔톤페어’ 참가 440만 달러 계약 추진

경기 성남지역 우수중소기업들이 최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춘계박람회에서 IT기술을 접목한 융합제품 등을 선보여 세계 바이어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광저우에서 개최된 117회 캔톤페어에 차량용 운행기록장치를 선보인 제노보와 승용로봇제품을 출품한 에어로봇 등 8개 중소기업을 파견해 1억3000만달러의 상담을 통해 4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추진했다고 22일 밝혔다.

성남시 참여기업 중 제노보는 지능형차량과 연동이 가능한 차량운행기록장치와 고화질의 DVR제품을 출품해 호주의 T사와 C사에 각각 5000만달러의 제품공급 상담을 진행했다.

어린이용 승용완구 로봇‘링보’를 선보인 에어로봇은 적외선 감지센서를 채용, 장애물을 자동인식해 스스로 정지하는 안전기능이 있어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시력회복운동기를 출품한 아이존은 실제체험이 가능한 제품이어서 박람회 기간 동안 관람객은 물론 바이어들의 방문이 가장 많았으며 중국 A사와 27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 중이다.

한승훈 사업본부장은 “국내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기업의 마켓 포지셔닝도 세계시장을 겨냥해야 한다”며 “지자체차원에서 적극 조력하고 있는 만큼 성남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성과도 올해를 기점으로 가파르게 확대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yhji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