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오늘(30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당분간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며 포근하겠고 특히 오늘은 일사에 의해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더운 곳이 많겠다”며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 비가 오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의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예보했다.
 
이어 “오늘 낮에도 서해안, 제주도 및 일부 내륙에서는 연무 및 박무가 끼는 곳이 많겠고 내일 아침에 다시 서해안, 제주도 및 일부내륙에서는 짙은 안개가 끼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 부산·제주 19℃, 대전 22℃, 강릉 20℃로 전국이 14~24℃의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안정한 고기압 내에서 정체하고 축적되는 대기오염 물질이 더해져 전국 ‘나쁨’ 단계가 되겠다. 또한 그제(28일) 내몽골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의 일부가 남하해 일부 해안과 내륙에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한편 기압골의 영향으로 31일(화)과 4월 1일(수) 사이에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2일(목)에 중부 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3일(금)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만 많겠다.

 

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kth1984@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