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K-water, 통합 물 관리 체계 구축
거창군·K-water, 통합 물 관리 체계 구축
  • 최병일 기자
  • 승인 2015.03.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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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도랑 살리기·노후 저수지 안정화 등 상호협력 방안 협약체결
▲ 거창군이 K-water 경남부산지역본부와 협약을 체결했다.

경남 거창군은 12일 K-water 경남부산지역본부와 거창군청 회의실에서 상호협력 구축을 통해 거창군의 안전하고 쾌적한 물 환경을 조성하고 합천댐 유역의 통합 물 관리 실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그동안 다양한 환경정화 활동 등을 통해 합천댐 상류 수질 개선에 크게 기여해 왔다.

지난해 3월 거창군과 K-water는 낙동강유역 도랑 살리기 사업 협약체결을 했고 같은해 11월 전국 최초 유역통합 도랑 살리기 사업의 준공을 공동 추진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은 거창 창포원 조성, 마을 도랑 살리기, 댐 주변지역 지원과 이상기후 등에 대비한 물 재해의 체계적 예방을 위한 노후 저수지 안정화 및 홍수재해 통합관리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거창군에서 추진 중인 관광 인프라 조성의 기반을 구축하고, K-water에서 48년간 축적한 물 관리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국민 물 재해 예방에 기여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협력내용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두 기관간 칸막이 없는 소통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홍기 거창군수는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거창군의 행정력과 K-water의 물 관리 경험 및 기술력을 결합해서 물 재해로부터 안전한 문화·관광의 거창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송희 K-water 경남부산지역본부장은 “거창군에는 물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물 환경이 조성되고, K-water에는 통합 물관리가 실현되는 성공적인 상생 모델을 창출하겠다”며 “이를 통해 상생 협력체계가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거창/최병일 기자 choibi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