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독립영화 지원정책 주목
경기도 독립영화 지원정책 주목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5.01.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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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용산’ 등 투자
▲ 영화 '님아, 그강을 건너지마오'

경기도가 제작을 지원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다양성영화 역대 최대 관객, 최단기간 박스오피스 1위라는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도의 다양성영화 지원 정책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다양성영화는 작품성, 예술성이 뛰어난 소규모 저예산 영화로 독립영화라고도 부른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3년 제5회 DMZ국제다큐영화제를 통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신진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하고 제작비 1000만원과 투자와 배급, 홍보를 지원했다.

도의 지원을 받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현재 전국 관람객 470만 명을 기록하며 개봉관이 806개까지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가 다양성영화 지원을 시작한 시기는 지난 2009년 제1회 DMZ국제다큐영화제를 시작하면서부터다. 첫 해 문정현 감독의 ‘용산’ 등 4개 다큐영화에 각 1000만원씩 4000만원을 지원한 도는 2014년까지 모두 59편의 다양성영화에 10억72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국내 개봉된 다큐멘터리는 모두 26편으로 이 가운데 경기도가 제작지원한 다큐영화는 2편이었으며 경기도가 운영하는 다양성영화 전용 개봉관인 G시네마와 DMZ국제다큐영화제를 통해 개봉·상영한 영화는 총 17편에 이른다.

직접적인 제작 지원 외에도 도는 지난 2013년 국내최초로 다양성영화 전용관을 개설, 상영기회 조차 얻지 못하는 다양성영화와 대중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주고 있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