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주·평창, '국제회의도시' 지정
고양·경주·평창, '국제회의도시' 지정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12.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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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8개서 11개로 늘어…마이스 산업 전략 육성키로

 
경기도 고양시, 경상북도 경주시 및 강원도 평창군이 '국제회의도시'가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류 심사, 자문단 현장 실사 및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고양, 경주, 평창(평창 건강올림픽 종합특구)을 신규 국제회의도시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국제회의도시 지정은 각 지역의 국제회의시설, 국제회의산업 육성 계획, 참가자 대상 편의시설, 주변 관광자원, 국제회의 유치·개최 실적 등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상의 요건 충족 여부와 지자체의 국제회의산업 육성 의지, 지역 균형 발전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국제회의도시로 새롭게 지정된 3개 지역은 전문화된 마이스(MICE) 목적지로, 도시 인지도 및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킴과 동시에 대한민국 대표 국제회의 거점 지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양시의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 경주시의 풍부한 역사·문화·관광 자원, 평창특구의 2018 평창올림픽 연계 활용 등 지역별 특성과 결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규 지정을 통해 전국의 국제회의도시는 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대구광역시·제주특별자치도,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창원시, 인천광역시 등 기존 8개 지자체에 더해 총 11개 도시로 늘어나게 된다.

문체부에서는 추가로 지정된 국제회의도시에 대한 재정지원 등을 통해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관광 산업으로 평가되는 마이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각 국제회의도시, 지역 컨벤션 뷰로(CVB), 한국관광공사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대한민국의 마이스 경쟁력 제고 및 국제회의 유치·개최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세계 3위, 아시아 2위(635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