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기업 유치로 경제 활성화 도모
진주시, 기업 유치로 경제 활성화 도모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4.12.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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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행정지원·집중 투자유치활동… 160여개 유망기업 유치 성과

경남 진주시가 천년 고도의 역사와 충절, 문화예술 교육의 도시로 명맥을 이어 오면서 지속적인 기업 유치로 전국 최고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제조업 분야의 GS칼텍스를 비롯한 160여개의 유망 중·대기업 유치에 주력한 성과는 기업 유치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그동안 혁신도시의 추진과 투자유치 정책이 결실을 맺으면서 기업유치가 본격화돼 이루어진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갈수록 인구가 줄어들고 시세가 위축되는 것이 지역 내에 변변한 기업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기업유치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이 여건에 맞춰 입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규모의 공장 부지를 사전에 확보했고, 지역 연고기업을 비롯한 투자 의향 기업을 타깃화해 지속적인 방문홍보와 투자 설명회 등을 통한 유망 기업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아울러 유치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의 상향 조정 및 투자기업의 조기 정착을 위한 행ㆍ재정적 지원을 골자로 하는 조례를 개정하는 등 기업지원을 위한 각종 제도적인 뒷받침을 바탕으로 대기업 및 유망기업 유치를 위해 계획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집중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펼쳐온 결과 대기업인 GS칼텍스 진주복합수지공장을 비롯한 160여개의 유망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의 대표적인 외국인 투자기업인 ㈜신흥이 사업장의 제조시설 협소와 시설노후로 그룹 이사진에서 중국, 베트남 등으로 공장이전을 검토하자 시에서 적극적으로 이전 장소를 위한 개별입지 검토, 산업입지 입주방안 등 관련부서와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해 오면서 오히려 430여억원의 재투자의 결실을 가져왔다.

시는 지난 4월 ㈜신흥, 경남도와 MOU를 체결했으며, ㈜신흥은 사봉일반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지난달에 착공해 내년 8월에 준공 할 예정이며, 공장이 준공되면 생산성 향상과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또 혁신도시 이전대상 11개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인 LH 신사옥이 내년 3월 준공예정이다.

시가 지속적인 기업유치를 통해 일자리가 늘면서 고용율도 증가해 KOSIS(통계정보시스템)가 밝힌 2014년도 상반기 고용 동향에 따르면 시의 취업자수는 올해 목표(16만4000여명)의 80%인 13만1200여명이며 고용율은 59%로 지난해 상반기 고용율 58.3% 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올해 당초 일자리창출 목표는 1만2000여개로써 혁신도시, 공공기관이전, 신산업단지 기업 입주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통해 3/4분기 96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 당초 목표의 80%를 달성 함으로써 올해 일자리창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성과로 2002년 이후 정체 또는 감소추세이던 진주시의 인구가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는 재계 10위의 대기업인 GS칼텍스 진주복합수지공장 및 국내 최대의 유통시설업체인 GS리테일 물류센터, BGF리테일(보광훼미리마트),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 등 유망기업을 유치해 1만100여개의 고용창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시는 양질의 일자리 시책 추진에 힘입어 취업자, 사업체 및 신규기업체의 입주 증가 등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고용율 70% 및 진주시 시 일자리 공시제 목표 달성, 최근 발족한 진주시 일자리 늘리기 협의회의 활성화와 서부경남 지역고용협의회 발족 등 시의 의지와 특색이 담긴 일자리 발굴에 매진하고 있어 일자리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