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축산기술연구소, 청색계란 생산 특허 기술이전 MOU
경북 축산기술연구소, 청색계란 생산 특허 기술이전 MOU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4.12.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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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농가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발돋음

[신아일보=영주/강정근 기자]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국제 연합식량 농업기구인 FAO(United Nations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에 등재된 아라카나 경북종과 관련된 2건의 특허기술 실용화를 위해 1일 오전11시 연구소 소회의실에서 영주 대목농장(도효순 대표)와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이것은 국내 유일하게 ‘청(색)란’을 낳는 아라카나 경북종의 연구개발의 결과물로서 현장에서 매우 활용성이 높은 기술로 통상 실시권으로 이전됐다.

이 특허권은 ‘청색계란 생산방법 및 상기 방법으로 생산된 청색계란 : 등록제10-0592550호, 2006.6.15)’과 ‘저콜레스테롤 함유 청색계란 생산방법 : 등록제10-0592551호, 2006.6.15)’로써 양계농가에서 차별화된 기능성 계란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즉 우리나라에서 유통판매되고 있는 계란은 거의 대부분이 갈색을 띠고 있으므로 외관상 차별화를 위해 옅은 청색을 띤 계란을 대량 생산할 수있는 기술이다.

다른 또하나는 최근 소비자들이 계란내 콜레스테롤이 많아 안먹겠는다는 인식이 많아 계란소비의 촉진을 위해 개란내 콜레스테롤 함량을 다소 저감시키는 기술이라고 한우연구실장(김병기 박사)는 설명했다.

기술이전을 받는 양계농가는 영주, 제천, 영월에서 유기농 유정란을 생산하는 양계전문농가(4만수 사육)로서, 현재 서울 현대백화점(강남점) 외 대형매장(8개)에 1일 20,000개 정도를 납품을 하는 기업농이다.

도효순 대목농장 대표는 “앞으로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청(색)란의 가격은 개당 800∼1000원(유정란, 일반란의 2∼5배) 정도이며, 청(색)란 생산 확대방안으로 영주농장에서 청란생산 실용계를 부화해 인근지역 사육희망 농가에게 병아리를 분양한 후 생산된 청란을 전량 구매하는 형태(계약사육)로 운영해 점차 유통판매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성일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FTA 체결 및 AI 발생 등으로 축산업이 어려워지고 있는 이때 작지만 기술이전을 통해 조금이라도 양계농가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연구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른 특허기술도 실용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