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 연극영화학과 '뮤지컬 지하철 1호선' 호평
한서대 연극영화학과 '뮤지컬 지하철 1호선' 호평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4.11.17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15일, 한서대 삼매대 소극장에서

 
[신아일보=서산/이영채 기자] 한서대학교연극영화학과(학과장 김영철)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충남 서산시 한서대 삼매대 소극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성황리에 공연했다.

지하철 1호선은 독일 베를린 그립스 극단의 Linie 1을 번안한 작품으로 1994년 학전블루에서 초연된 이후 2008년까지 4,000회가 넘게 공연된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서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신이며 교수인 정수정씨가 지도교수를 맡고 한서대 연극영화학과 박상준 조교가 연출을 맡아 1학년 학생들과 함께 연극 열정을 모아 만든 의미 있는 작품이다.

더욱이 공연 말미에는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한국사회의 각종 병폐와 최근 대학가를 뒤 흔들고 있는 정부의 대학구조개혁사업에 따른 연극전공의 위기, 그리고 이런 일련에 사태에도 불구하고도 침묵하는 우리 사회의 무관심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표현하고 있다.

박상준 연출은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한국사회의 현실을 풍자와 해학으로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정수정 지도교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무사히 공연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함께해준 연출과 배우, 스태프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서대학교 연극영화학과 학생들은 작년에 이어 지역 공연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사)한국연극협회 서산지부와 함께 천주교 마당극 ‘호야별곡’을 참여했으며 닻개문화제추진위원회와 함께 1800년 서산 백제내포문화 부활을 위한 ‘닻개백제내포축제’ 공연에도 적극 참여를 펼치고 있어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