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민안전혁신특위 내일 출범
국회 국민안전혁신특위 내일 출범
  • 박에스더 기자
  • 승인 2014.11.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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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에 전병헌… "안전 시스템 업그레이드 추진"

[신아일보=박에스더 기자] 올해 들어서도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안전시스템을 점검하고 관련 법률 제·개정 등을 논의할 국회 국민안전혁신특별위원회가 17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특위 위원장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전 원내대표인 전병헌 의원이 내정됐고 여야 간사는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과 새정치연합 노웅래 의원이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강석호 김동완 김명연 김한표 이노근 이명수 함진규 황인자(가나다순) 의원이, 새정치연합은 김민기 신정훈 유은혜 은수미 전정희 의원이 특위 위원에 임명됐고 비교섭단체 몫으로는 정의당 정진후 의원이 참여한다.

앞서 여야는 경주 리조트 붕괴, 세월호 참사, 고양터미널 화재,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등의 안전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안전의 중요성을 고취한다는 취지 아래 지난달 31일 본회의에서 특위 구성을 의결한 바 있다.

특위는 내년 4월 30일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전병헌 위원장은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가 달라져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루는 속에 안전과 관련한 인식은 물론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안전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안전 시스템이 잘 갖춰진 선진국의 시스템을 점검하는 한편, 시스템 개선에 필요한 법률적인 면도 총체적으로 들여다보겠다"며 "일반 상임위보다 더 회의를 자주 하며 내실 있는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