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결제기기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BLE(블루투스 저전력) 페이먼트' 기술과 여러 장의 카드를 한 장의 전자카드에 넣어 관리하는 'BLE 전자카드' 등 새로운 모바일 결제 기술을 개발했다.
BLB란 Bluetooth 4.0부터 나온 핵심 기술로 저전력으로 장기간 근거리 무선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BLE 통신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POS 기기 간 결제 정보를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BLE 통신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결제할 수 있다.
BLE 전자카드는 수십 장의 플라스틱 카드 정보를 수록할 수 있다. 10개까지는 단축 버튼을 통해 사용할 카드를 바로 선택한 후 탑재된 IC카드를 통해 결제를 진행할 수 있게 개발됐다.
한남석 SK텔레콤 IT기술원장은 "BLE 페이먼트·BLE 전자카드 기술의 개발을 통해 소비자분들의 결제생활이 한결 편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T는 먼저 신한카드와 제휴해 이달 하반기 중 모바일 카드인 '신한 앱카드'에 '올레 앱안심인증' 서비스를 우선 적용시킬 예정이다. 또 앞으로 KB국민카드 등 제휴사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정윤 KT 마케팅부문 스마트금융담당 상무는 "온라인 전자상거래의 부정거래 방지 및 결제 앱 복제로 인한 전자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올레 앱안심인증'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미 10만여 개의 가맹점을 확보했으며 결제 방식 또한 신용카드·계좌이체·휴대폰 소액결제 등 다양한 수단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