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MC몽 멸공의 횃불 논란 가세 "왜 니 정서만 국민정서야?"
진중권, MC몽 멸공의 횃불 논란 가세 "왜 니 정서만 국민정서야?"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11.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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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MC몽 컴백에 따른 '멸공의 횃불'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진중권 교수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MC몽을 비판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 해도 그의 복귀를 축하하는 동료 연예인들까지 씹어 돌리는 것은 부당해 보인다"고 밝혔다.

진중권은 "'정의'의 관점에서 MC몽의 행실을 비판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나, 그 방법으로 독재정권 시절에 지겹게 들었던 군가를 리바이벌시키는 것은 내게는 몰취향해 보임. 3공의 추억은 이제 그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진중권의 이같은 발언은 이날 MC몽의 정규 6집 앨범 'Miss me or Diss me'의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Feat. 진실 of Mad Soul Child)가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자 이에 대한 반발로 일일베스트 저장소(일베) 네티즌들이 군가 '멸공의 횃불'을 검색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린 것을 지적한 것이다.

또한 진중권은 MC몽에 대해 레인보우 조현영, 백지영, 하하 등 동료 연예인들이 자신의 SNS에 MC몽 컴백을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가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고 사과글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MC몽을 비판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 해도, 그의 복귀를 축하하는 동료 연예인들까지 씹어 돌리는 것은 부당해 보인다'며 "거기에 백지영 트윗, 인상적이다. 멋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진중권은 4일에도  "연예인이 무슨 국가의 녹봉을 받는 공직자도 아니고…몽이나 하하를 보기 싫은 사람은 안 보면 그만이고 보고싶은 사람은 보면 그만이고 그럼 you 해피, me 해피, 에블바디 해피"라는 글을 추가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