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자원외교·방산비리 의혹 진상조사단 구성
새정치연합, 자원외교·방산비리 의혹 진상조사단 구성
  • 박에스더 기자
  • 승인 2014.10.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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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박근혜 정부 적폐 잡는 일 이제 시작”
▲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가운데)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아일보=박에스더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27일 이번 국정감사에서 쟁점으로 떠오른 자원외교와 방산비리 의혹을 파해치기 위한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

또한 이에 대한 진상조사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는 국정조사와 청문회까지 열 계획이다.

앞서 지난 23일 산업통상자원위의 국감에서는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를 대상으로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명박 전임 정부 시절 해외 자원외교 실패를 집중 질타한 바 있다.

이날 새정치연합 비대위원회의에서는 해당 문제를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탓으로 돌리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천문학적인 혈세를 낭비한 비리 집합소인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 국부유출 사건, 방산비리의 진상은 국정조사 등을 통해 철저히 밝히고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감에서 일각이 드러난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적폐를 바로잡는 일은 이제 시작”이라며 “특히 자원외교를 빙자해 수십조원 혈세를 빼돌린 사건은 MB 정권과 현 정권 실세가 개입한 권력형 게이트가 아닌지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도 “수십조의 혈세낭비에 대한 국부유출 진상규명을 위해 국정조사, 청문회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3주간 진행된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도 박근혜 정부의 적폐를 바로잡는 일은 이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번 진상조사단에서 '국부유출 자원외교 진상조사단'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노영민 의원이, '방산비리 조사단'은 국방위원회 소속 안규백 의원이 각각 단장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