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단풍 예상, 설악산 28일 시작…평년보다 1~4일 늦어
올해 첫 단풍 예상, 설악산 28일 시작…평년보다 1~4일 늦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09.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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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절정 설악산·오대산 내달 18~19일 시작

▲ 지난해 서울 여의도의 한 고층빌딩에서 내려다본 여의도공원에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있다.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산 정상에서부터 20%가 단풍이 드는 첫 단풍은 평년보다 다소 늦을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8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과 지리산에서는 10월3~18일, 남부지방에서는 10월14~27일부터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의 80%가 단풍이 드는 절정 시기도 평년보다 다소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풍 절정 시기는 첫 단풍 이후 2주 정도 뒤에 나타나는데 설악산과 오대산은 10월18~19일, 중부지방과 지리산은 10월25~30일, 남부지방에서는 10월28일~11월 11일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1990년대와 2000년대를 비교해보면, 단풍에 영향을 주는 9~11월 상순의 기온이 오르면서 첫 단풍과 단풍 절정 시기가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1990년대에 비해 2000년대에 첫 단풍 시기는 중부지방에서 2.1일, 남부지방은 0.7일, 절정 시기는 전국평균 2.4일 정도 늦어졌다. 

 

<사진·그래픽=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