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공사, 지난해 경영평가 '다' 등급
김포도시공사, 지난해 경영평가 '다' 등급
  • 김포/이심택 기자
  • 승인 2014.08.0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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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불명예 '라' 등급 1년 만에 '탈출'…목표에 한걸음

[신아일보=김포/이심택 기자] 경기도 김포도시공사는 2013년도 분 경영평가에서 '다' 등급을 받아 전년도 '라'등급의 불명예서 탈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김포도시공사는 주택사업 미분양 등으로 인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경영평가(2012년도 분)에서 '라'등급을 받고 경영진단과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바 있다.

도시공사가 1년 만에 정상화단계에 올라설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난해 2월 정 사장 취임 직후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며 제도개선, 직원 역량강화 교육 및 업무방식 개선을 통해 대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전 직원 분양영업활동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주택분양률 99.2%와 산업단지 분양률 60%라는 분양 성과를 달성한 것이 주효했다.

2012년 말 4100억원에 이르던 부채를 1년 반 만에 절반에 가까운 1960억원을 상환하고 올해를 흑자전환의 해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는 이면에는, 임원과 3개 노동조합은 물론 전 직원이 한 마음으로 각고의 고통을 감내하며 만들어가는 노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정 사장 취임이후 경쟁의식 없는 복지부동, 형식적 보고, 책임의식 부족, 소극적 업무자세, 상벌제도 미비, 고정관념, 하향식 명령체제 등 7대 척결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쉼 없이 노력했다.

이에 따라 고위관리자가 많았던 조직형태를 실무형 조직으로 개편하고 상호 견제와 균형(Check & Balance)을 맞출 수 있는 시스템 경영 도입, 경영마인드(Business Mind)를 갖추도록 조직 체질개선, 단계별 교육을 통한 직원역량 강화, 성과부진자 퇴출제도 마련, 주니어보드와 혁신TF를 통한 상향식 의사전달 체계 구축 등을 통해 7대 척결과제를 풀어나갔고 그 효과가 이번 경영평가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한편 김포도시공사는 김포시 발전을 위해 공사의 역할에 충실함은 물론, 김포시 미래상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김포도시공사의 '비전 2020 플랜'을 설정하고 단계적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비전 2020 플랜'은 도시브랜드 개발, 고객 및 사회가치 실현, 경영합리화 추진, 미래역량 강화 등 4대 전략과 10대 과제를 설정하고 사업전략과 운영전략을 수립해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