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주민참여예산 시민교육 실시
목포시, 주민참여예산 시민교육 실시
  • 목포/박한우 기자
  • 승인 2014.07.21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위원·시민위원의 이해 폭 넓혀 제도 내실화 도모
▲ 지난 17일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2014 본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시민 교육'을 실시했다.

[신아일보=목포/박한우  기자] 전남 목포시가 지난 17일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2014 본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시민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각동과 시민단체를 대표하는 지역위원 및 시민위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해양대학교 박성현 교수가 '목포시 주민참여 예산제도의 이해'와 '목포시예산 어떻게 편성되는가', 좋은예산센터 최인욱 사무국장이 '주민참여예산 시행사례와 우리가 할 일'이라는 주제로 각각 강의를 진행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예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문에서 시민들의 시정참여를 확대해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시민 여러분이 건의한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전념해 주민참여예산의 실효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현 교수는 "각동에 돌아가서 각자 1건씩 제안하자"며 주민들의 참여를 강조했고, 최인욱 국장은 "지나친 보여주기식 운영과 일부 주민들의 독점을 지양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며 내실있는 운영을 당부했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주민이 예산의 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투명하고 합리적인 예산을 편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 공무원이 독점적으로 관여해서 결정했던 예산안을 주민이 함께 결정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협력적 재정관리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2015년 본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은 사업공모(8월 18일까지), 각동 지역회의(8월 20까지), 분과위원회 개최(9월 말), 시민위원회 개최(10월말)를 통해 11월 예산안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