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해풍노지수박 본격 출하
부안 해풍노지수박 본격 출하
  • 부안/김선용 기자
  • 승인 2014.07.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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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24-26일 전주 E-마트서 판촉행사 가져
▲ 부안지역 황토밭에서 서해의 해풍을 맞고 자란 해풍노지수박이 본격 출하되고 있다.

[신아일보=부안/김선용 기자] 전북 부안지역의 황토밭에서 서해의 해풍을 맞고 자란 해풍노지수박이 본격 출하되고 있다.

부안군은 부안지역 해풍노지수박이 올해 150ha에서 7300톤을 생산해 110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15일부터 본격 출하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안 해풍노지수박은 비파괴형 당도 선별기를 통해 12brix 이상의 상품을 선별해 E-마트와 가락동시장, GS마켓, 푸드머스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특히 남부안 일대 야산을 개간한 황토밭에서 재배되는 줄포수박은 병해충에 강하며 황토에 함유된 미량원소와 인산성분이 타 지역의 토양보다 많아 영양분이 많고 향긋한 맛과 식감으로 그 품질을 인정받아 1990년대에는 일본으로 대량 수출되기도 했다.

군은 부안지역 해풍노지수박이 본격 출하됨에 따라 부안조합공동사업법인 및 부안유통과 함께 24일부터 26일까지 전주 E-마트에서 '부안 해풍수박 판촉행사'를 진행, 인기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판촉행사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무료시식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병행해 부안 해풍노지수박 우수성을 널리 홍보, 판매 증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수박은 '90%가 수분으로 동의보감에는 '더위를 없애고 소장의 열을 제거해주며 염증을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가슴이 답답한 증상과 갈증을 해소하고 기를 내리며 이뇨작용을 촉진하고 구강내 염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규 군수는 "부안 해풍노지수박의 옛 명성을 되찾고 고품질 명품수박 생산으로 농가들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판매망 구축 등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