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크연구원-경남농업기술원 MOU 체결
한국실크연구원-경남농업기술원 MOU 체결
  • 진주/김종윤 기자
  • 승인 2014.07.0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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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화산업 '진주실크' 명품 육성 추진

 
[신아일보=진주/김종윤 기자] 경남 진주시 소재 한국실크연구원은 경남농업기술원과 8일 경남농업기술원 본원 2층 회의실에서 실크산업과 농업분야의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정유권 한국실크연구원장은 "실크의 고장 진주는 국내 실크생산의 75%를 차지하는 지역 특화산업으로 진주실크를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실크산업혁신센터가 실크전문농공단지 내 부지 1만2000㎡에 340억원을 들여 지난 2월에 착공해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원장은 "실크업체가 세계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해외컨설턴트 초청 기술지도사업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비해 5억3000만원의 예산이 증액 되는 등 실크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천연형광실크 생산 형질전환 누에 개발 사업 등에도 참여하는 등 앞으로 지속적으로 기능성 실크인 항균실크 등을 상용화하는 사업에도 경남농업기술원과 함께 해 국내잠업과 실크산업의 발전을 위한 작은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실크 원사가격의 급등과 함께 진주지역 실크업체는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의 경우 양잠과 실크를 문화적인 측면으로 접근해 누에고치부터 실크제품에 이르기 까지 자국산을 증명하는 순국산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한국실크연구원 관계자는 "실크생사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실크산업의 경우 실크생사의 국내 제사기술 확보와 형광 및 항균실크등 기능성 실크생산을 위한 기술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실크산업 및 농업분야의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