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양파농가 위해 소비촉진 총력
창녕군, 양파농가 위해 소비촉진 총력
  • 창녕/안병관 기자
  • 승인 2014.07.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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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유관기관 등에 양파 사주기 운동 시행·대도시 직거래 장터 운영 등

[신아일보=창녕/안병관 기자] 경남 창녕군은 올해 생산 양파의 작황 호조로 인한 생산량 증가와 최근 소비 둔화에 따른 가격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농가를 위해 소비촉진에 발 벗고 나섰다.

7일 군에 따르면 양파는 전국적으로 작년대비 재배면적이 약20% 증가한데 반해 가격은 평년대비 40%수준으로 폭락, 이는 지난해 마늘 가격하락과 양파 수취금액 증가로 인해 양파로 전환한 농가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농민대표(창녕명품양파영농조합법인), 지역농협, 한국외식업중앙회창녕군지부 등이 참여한 양파 수급안정 및 소비촉진 대책회의를 거졌다.

이에 군 직원 300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120망, 창원시(군 자매결연) 1000망, 진해수협에서 170망을 구매하는 등 각계각층으로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양파 수급안정 및 소비촉진대책회의 수시 개최, 전국 창녕 향우회원 대상 양파소비촉진 서한문 발송, 관내 유관기관·단체를 대상으로 2~3회 정도 양파 사주기 운동 추가 시행, 대도시 아파트단지 등을 방문해 직거래 장터를 운영키로 했다.

또한 각종 특판행사 와 옥션과 G마켓에 군관을 연중 운영해 인터넷 홍보도 강화하고 또한 창녕양파장류체험관을 운영해 체험관 방문객을 대상으로 양파효능을 홍보하고 다양한 양파 요리도 보급하고 있다.

또 양파의 수출길도 모색하고 있는데 국내산지 가격에 물류비까지 더해지면 국내 판매보다 못하지만 양파 생산농가와 수출업체에 수출물류비가 지원되기 때문에 물량 조절 및 양파 가격 안정을 위해 수출까지 협의중에 있다.

군은 품질 좋은 양파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양파선별비 1억원, 양파수송비 9000여만원을 확보하는 등 정책적인 부분은 군에서 발 벗고 나섰지만 소비위축과 넘쳐나는 생산량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군 관계자는 “소비자가 나서지 않으면 소용없다”며 “양파는 콜레스테롤 축적을 억제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등 우리 몸에 매우 좋은 음식으로써 가격도 저렴해 지금이 양파로 건강을 챙기기에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