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학교 교사 행정업무 확 줄었다
일선 학교 교사 행정업무 확 줄었다
  • 전남/이홍석 기자
  • 승인 2014.06.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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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교원행정 업무경감 역점 추진

[신아일보=전남/이홍석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공문서 감축, 업무처리 단계 간소화, 각종 업무처리 매뉴얼 보급 등으로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는데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사가 수업 및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전체 학교에 교무행정사를 배치해 교무행정전담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은 교원행정업무경감 대책을 마련 교사의 행정업무를 줄여 학생들의 바른 인성함양과 교육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 교무행정사 확대 배치

교무행정전담팀은 교사들의 행정업무를 줄이기 위해 교감, 교무행정사, 부장교사 등으로 구성해 교무행정사가 '학생교육 관련 각종 계획과 기획 업무, 교원 인사 관련 업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교무행정업무를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전남도내 학교에는 1,430명의 교무행정사가 근무하고 있다.

기존의 교원업무보조원, 과학실험보조원, 전산보조원 3개의 직종을 교무행정사 단일 직종으로 통일하고, 처우개선을 위해 2014년 기본급 1.7%인상, 일용임금제에서 월급제로 전환, 맞춤형복지비 지급대상 확대 등 처우를 개선해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

▲ 학교공문서 대폭 감축

일선학교에서 교사가 부담을 느끼거나 업무 처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난 단위학교 공문 유통량을 '2010년(150,544건) 대비 2011년(35,495건) 23.6%, 2012년(53,615건) 35.6%, 2013년(70,500건) 46.8%로 감축했다.

또한 단위학교 업무관리시스템, 업무포털로 전자결재를 전면 시행해 업무처리를 효율화했다.

◇ 업무처리 단계 간소화

학교 업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학교장 위임전결제도를 교장(30~40%), 교감(30~40%), 부장교사(20~40%)로 위임전결업무를 확대해 결재에 따른 업무부담을 줄이고 있다.

또한 학교업무를 경감시키기 위해 비정규직관련 업무 등 15개 사업을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해 추진하고 있으며,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네트워크로 구축된 화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해 회의참석에 따른 시간과 예산을 크게 줄이고 있다.

아울러 학교평가 시 학교 방문평가를 없애고, 평가 자료 제출 생략과 감사 시에도 자료 제출을 최소화 해 평상시 통계자료를 활용해 각종 자료 작성으로 학교업무가 늘어나지 않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