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양파 가격안정대책 추진 총력
무안군, 양파 가격안정대책 추진 총력
  • 무안/신근호 기자
  • 승인 2014.06.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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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축수매·수출 확대·수입제한 등 건의

[신아일보=무안/신근호 기자] 전남 무안군은 본격적인 양파 수확철을 맞아 양파가격이 하락세로 이어짐에 따라 중만생양파 가격안정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가격지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무안군은 우선 지난 3월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2014년 양파수급조절대책과 관련해 정부 비축수매와 수출을 추진하기로 한 물량(약 2만8,000톤)에 대해 조기 실행해줄 것과 가공물량을 포함 10만톤에 대한 시장격리대책을 건의했다.

또한 지난해 양파 조기식재와 생육기 31℃가 넘는 고온현상으로 양파 잎마름 현상이 심화되어 생산량은 감소했음에도 가격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어 농가의 피해는 커지고 농협 등 유통인들의 경영악화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의무수입물량의 중단을 촉구했다.

군은 긴급 무이자 수매자금지원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농산물안정기금 지원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양파 등 농산물 주산지보호 특별법제정과 최저생산비도 kg당 215원에서 350원으로 조정해 주도록 정부와 국회 그리고 도지사 인수위원회 등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대책들의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김철주 군수와 이 지역 이윤석 국회의원, 생산자단체, 농축산식품부 주무국장·과장과 함께 양파가격안정 현장대책회의를 조만간 개최하기로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양파, 마늘 등 주요농산물 가격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중장기적인 발전대책도 고민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지역농협과 생산자대표들과의 협의회를 개최해 수매상황과 문제점 그리고 양파재배농가들의 애로점 등을 사전점검 해 자구책마련에도 관심을 기울여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