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금융 허브 국제금융센터 6월26일 준공
부산금융 허브 국제금융센터 6월26일 준공
  • 부산/김삼태기자
  • 승인 2014.05.26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현 금융단지 내에 지하 4층·지상 63층 규모

 
[신아일보=부산/김삼태기자] 부산의 금융산업 발전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인 문현금융단지 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착공 4년 만인 다음 달에 준공된다.

26일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2010년 공사에 들어간 부산국제금융센터는 현재 99%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다음 달 26일 준공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국제금융센터는 2만4천856㎡ 터에 지하 4층, 지상 63층, 전체면적 19만7천869㎡ 규모로 지어졌다.

건물 높이는 289m로 국내 업무용 시설 가운데 가장 높다.

부산국제금융센터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대한주택보증,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남부발전 등 부산으로 이전하는 5개 공공기관이 입주한다.

한국거래소, 농협은행 부산본부, 신용보증기금 등 이미 부산에 있는 금융기관 3곳도 함께 들어간다.

이 기관들은 준공식 후에 내부 인테리어 등 준비를 거쳐 연말까지 차례로 입주한다.

선박·해양금융의 중심 역할을 할 해양금융종합센터는 9월께 입주하고, 해운보증기구도 이르면 연말에 입주할 예정이다.

전체 63층 가운데 대부분 층이 주인을 찾았으나 10~13층과 꼭대기 층인 63층이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부산국제금융센터 입주가 마무리되는 올 연말이면 부산의 금융허브 문현금융단지도 제모습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문현금융단지에는 2011년 5월 준공한 15층짜리 기술보증기금 본사와 지난해 7월에 이전한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들어섰다.

23층 규모의 부산은행 본점 신축건물은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다음 달 외부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 등을 거쳐 10월께 입주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본점에는 대강당과 갤러리 등 문화시설, 업무시설, 옥외 휴게시설과 스카이가든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문현금융단지는 1단계 부산국제금융센터 건설, 2단계 오피스텔 및 상업시설 완공, 3단계 주거용 오피스텔과 비즈니스 호텔 건립 등 3단계로 조성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전 공공기관과 부산은행 본점 입주가 마무리되는 연말이면 4만명 이상이 상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