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청정 햇감자 본격 출하
괴산, 청정 햇감자 본격 출하
  • 괴산/신용섭 기자
  • 승인 2014.05.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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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Kg들이 한 상자 4만원선 거래
▲ 괴산의 청정자연에 자란 괴산 햇감자가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신아일보=괴산/신용섭 기자] 산 좋고 물 좋은 괴산의 청정자연에 자란 괴산 햇감자가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올해는 봄철 기온이 높아 출하 시기가 예년보다 2주 정도 빨라 지난 17일 청안면 조천리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된 감자가 첫 수확이 시작했으며, 이곳에서 생산된 감자는 수확과 동시에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으로 출하된다.

올해 감자 농사는 전국적으로 지난해 저장물량이 남아 있는 데다 소비 부진까지 더해져 감자 가격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20Kg들이 상품 한 상자가 지난해와 비슷한 4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괴산 감자는 맑은 물과 감자재배에 적합한 토양 그리고 밤과 낮의 온도 격차가 많이 나는 기후로 인해 '감물감자'라는 브랜드가 생겨난 것처럼 품질 좋은 감자의 생산에 적합한 지역이며 알이 굵고 단단하며 아리지 않은 게 특징이다.

또한, 괴산하면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품질도 좋아 소비자로 해금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천리에서 감자를 재배하는 이기범씨(53)는 "괴산 감자는 맛과 품질이 뛰어나 시장에서 최상품으로 대우를 받고 있다"며 "괴산 청정지역의 최고의 감자를 재배하는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괴산지역은 시설하우스 감자 수확을 시작으로 노지감자는 6월 초경 수확이 시작될 예정이며 괴산군은 1400여 농가가 300ha에 감자를 심어 연간 7200여t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감자를 주 작목하는 괴산군은 지난 2008년 농업연구소를 준공해 바이러스 없는 고품질의 씨감자 생산체계를 구축했으며, 2014년 현재 괴산군 관내 100% 공급을 하고 남은 잔량을 충북은 물론 전국적으로 보급해 명실 공히 중부권 씨감자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