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박차'
성남,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박차'
  • 성남/전연희 기자
  • 승인 2014.05.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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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가지 재개발 2020년 완료 목표 매진

[신아일보=성남/전연희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816만㎡규모 수정·중원 본시가지 주거환경 정비사업이 마무리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탈바꿈 됐거나, 속도를 내는 곳이 많아 2020년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사업대상지와 방식은 3개 단계로 구분해 진행하는 단대·중3·신흥2·중1·금광1·상대원2·산성 등 7개 구역의 재개발사업이다.

은행2동 구역은 주거환경개선사업, 삼남·삼창·동보빌라·신흥주공·건우·금광3 등 6개 구역의 재건축사업, 도환중1·도환중2 등 2개 구역의 도시환경 정비사업 등 다양하다.

이 가운데 정비사업이 마무리된 곳은 단대·중3·삼남·삼창·동보빌라 구역이다.

1단계 정비사업구역인 12만㎡규모의 단대·중3구역은 지난해 말 재개발이 완료돼 현재 1,897가구·898가구의 아파트와 공원·녹지 등이 들어선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탈바꿈했다. 2단계 정비사업구역은 54만㎡규모의 신흥2·중1·금광1구역으로, 2019년까지 정비한다.

이곳은 용적률 250%에서 265%로 상향, 정비기금 조기지원, 주차장·공원설치완화, 재개발사업 미분양주택 25%인수 등 대폭 개선된 성남시의 사업개선안과 지원방안이 적용된다.

3단계는 40만㎡규모의 상대원2·산성구역으로, 지난 2월과 4월 각각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현재 추진위원회설립을 진행 중이며, 주민이 조합을 구성하는 민영방식으로 2020년까지 정비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또 18만㎡규모의 은행2동은 현지개량방식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해 낡은 건축물 등을 철거한 부지에 연말까지 도로,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재건축으로 환경을 정비한 6만㎡규모의 삼남·삼창·동보빌라 등 3개 구역은 총 1,29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 쾌적한 주거 환경으로 탈바꿈했다.

신흥주공, 건우아파트, 금광3구역은 단계별로 2020년까지 전면철거 후 조합원·분양 아파트로 탈바꿈된다는 것이다.

정비구역이 해제된 수진2·태평2·4구역과 구역지정이 아직 추진되지 않은 태평1·3·상대원3구역 등은 단독주택을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163억원의 별도예산을 들여 17곳 단독주택지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올해 말까지 36곳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본시가지 주거환경정비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정비기금을 적립해 현재 7,234억원을 조성한 상태다.

이 가운데 6,177억원 기금은 은행2·단대·중3구역 정비사업에 쓰였다.

시는 일반예산에서 매년 500억씩 정비기금을 적립해 2020년까지 1조원의 적립기금으로 본시가지 주거환경 정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