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공무원, 농촌일손돕기 '구슬땀'
보령 공무원, 농촌일손돕기 '구슬땀'
  • 보령/박상진 기자
  • 승인 2014.05.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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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일손부족 농가에 '큰힘'
▲ 보령시 공무원들이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촌일손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아일보=보령/박상진 기자] 충남 보령시 공무원들이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촌일손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달부터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농가에 공직자가 솔선 참여, 일손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국가재난관련 비상근무를 비롯해 세월호 합동분향소 근무, 산불비상근무 등 각종 비상근무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서툰 손놀림이지만 농촌의 인력 감소와 노동력의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된 농촌에서는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동안 시 농업기술센터 직원 20여명이 지난달 23일 청라면 장산리 농가를 찾아 볍씨파종과 모판상자 나르기를 시작으로 25일에는 성주면에서는 표고버섯 종균 접종 작업, 29일 웅천읍에서는 배 적과 작업. 이달 2일에는 대천1동과 세무과 직원이 볍씨파종과 모판상자 나르기 등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시는 6월말까지 농촌 일손 돕기 지원창구를 운영해 실질적으로 일손돕기가 필요한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효율적인 일손돕기를 위해 기계화율이 낮고 노동 집약도가 높아 일시에 많은 인력이 소요되는 과수.채소.밭작물 재배농가에 대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농민들이 땀의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각급 유관기관. 단체에서 일손 돕기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 일손돕기는 내달 30일까지 계속하며, 시 농정(041-930-3375)과 및 읍면동, 농업기술센터(041-930-3551), 농협(041-934-6141)에서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