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박주영·이근호·김신욱 발탁 (종합)
홍명보호, 박주영·이근호·김신욱 발탁 (종합)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05.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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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수비수 곽태휘 합류…박주호-차두리 '고배'

12일부터 파주NFC 소집훈련…28일 튀니지 평가전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8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식'에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빛낼 23명의 태극전사를 공개했다.

예상대로 봉와직염으로 조기 귀국해 국내에서 치료와 재활을 해온 박주영이 발탁된 가운데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이근호, 김신욱, 구자철(마인츠)이 이름을 올렸다.

구자철은 섀도 스트라이커로 원톱 스트라이커 박주영-이근호-김신욱을 지원하는 2선 공격수 역할을 부여 받았다.

왼쪽 날개 공격수에는 손흥민(레버쿠젠)-김보경(카디프시티), 오른쪽 날개 공격수에는 이청용(볼턴)-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발탁됐다.

또 '마지막 10%'를 놓고 고민했던 미드필더 자리에는 기성용(선덜랜드), 하대성(베이징 궈안),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이 홍 감독의 선택을 받은 가운데 '독도 세리머니' 박종우(부산)가 경쟁자였던 이명주를 제치고 '홍명보호' 승선에 성공했다.

홍 감독이 가장 신경을 쓴 포백(4-back) 자원으로는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와 이용(울산)이 좌우 풀백으로 뽑혔고, 중앙 수비에는 김영권(광저후 헝다)-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선발됐다.

좌우 풀백 백업 자원으로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과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선택을 받은 가운데 33살의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알 힐랄)와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가 중앙 수비수 백업 요원으로 지목을 받았다.

왼쪽 풀백 자리를 놓고 윤석영과 경쟁한 박주호는 봉와직염 치료 부위가 10%도 아물지 않아서 끝내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고, 오른쪽 풀백 자원으로 거론된 차두리(서울)는 김창수에게 월드컵행 티켓을 양보해야 했다.

축구협회는 최종명단 23명과 비공개한 예비명단 7명을 합친 30명의 예비 명단을 이날 FIFA에 보낼 예정이다. 또 23명의 최종명단은 한국시간으로 6월 3일 오전 7시까지 FIFA에 제출하게 된다.

축구 대표팀은 12일부터 파주NFC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한 뒤 28일 튀니지와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고 30일 최종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한다.'

▲ 홍명보 감독은 8일 오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를 빛낼 23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홍명보 감독(윗줄부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정성룡, 김승규, 이범영(골키퍼), 김진수, 윤석영, 김영권, 황석호, 홍정호, 곽태휘, 이용, 김창수(수비수), 기성용, 하대성, 한국영, 박종우, 손흥민, 김보경, 이청용, 지동원(미드필더), 구자철, 이근호, 박주영, 김신욱(공격수)

◇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명단(23명)

▲ GK =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 DF = 김진수(니가타) 황석호(요코하마)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곽태휘(알 힐랄) 이용(울산) 김창수(가시와) 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 김영권(광저우 헝다)

▲ MF = 기성용(선덜랜드) 한국영(가시와 레이솔) 하대성(베이징 궈안) 박종우(광저우 부리) 김보경(카디프시티) 이청용(볼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레버쿠젠)

▲ FW = 구자철(마인츠) 이근호(상주) 박주영(왓퍼드) 김신욱(울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