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개발 장미 ‘딥퍼플’ 네덜란드서 진가 입증
경기도개발 장미 ‘딥퍼플’ 네덜란드서 진가 입증
  • 수원/임순만 기자
  • 승인 2014.05.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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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켄호프 꽃 축제’서 소비자가 뽑은 최고상 수상
 

[신아일보=수원/임순만 기자] 경기도가 개발한 가시 없는 장미 딥퍼플(Deep Purple)이 지난달 15일 꽃의 나라 네덜란드 쿠켄호프 꽃 축제 장미분야 소비자가 뽑은 최고상을 수상했다.

쿠켄호프 꽃 축제는 세계 최대 규모 28만m2(85,000평) 전시장에 전 세계 화훼공급업체 100개, 생산자 500개, 수출업체 100개 이상이 참가하고, 100만명이 관람을 하는 대형 꽃 축제다.

이번 축제에 출품된 경기도개발 딥퍼플 장미는 케냐 아야나(Ayana) 폰타나농장에서 생산돼 유럽으로 수출된 품종으로 지난 2012년 러시아모스크바 국제 화훼박람회 대상 이후 두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경기도 장미의 해외 판매를 맡고 있는 네덜란드 올라이로젠사 필립베이즈 본부장은 “러시아 대회 수상에 이어 이번 쿠켄호프 꽃 축제 수상으로 경기도개발 장미품종에 대한 세계적인 인지도와 신뢰성이 급상승하게 됐다.”고 말했다.

딥퍼플은 꽃이 크고 독특하고 화려한 투톤컬러와 줄기에 가시가 없어 관람객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딥퍼플은 지난 2011년 출시 첫 해 49,900주를 판매한 데 이어 2012년 42만 3,625주, 2013년 1,033,058주를 판매하는 등 출시 3년 만에 20배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난 3월까지 에콰도르, 콜롬비아, 케냐 등 11개국에 174만주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