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석 여수시장 “지방선거 출마”
김충석 여수시장 “지방선거 출마”
  • 여수/리강영 기자
  • 승인 2014.04.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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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공백 막기 위해 내달초까지 소임 다해”
▲ 김충석 시장은 7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월 초순까지 시장직을 수행한 뒤 6·4지방선거 여수시장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신아일보=여수/리강영 기자] 김충석 여수시장(73)이 6·4지방선거 출마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충석 시장은 7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월 초순까지 시장직을 수행한 뒤 6·4지방선거 여수시장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해 여름부터 과열되기 시작한 시장선거 열기가 고조되면서 ‘늙었다’ ‘중앙근무를 하지 않았다’ ‘치매에 걸렸다’ ‘결재시 반드시 봉투를 첨부해야 한다’는 식의 중상모략과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어 출마입장을 먼저 밝힌다”며 조기 출마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또 “박람회장 사후활용과 여수-남해간 한려대교 터널화사업, 중장기 발전계획의 실행 등 현안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6.4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밖에 없음을 시민들게 보고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여수는 한번도 재선한 시장이 없는 단절의 역사였다”면서 “여수를 잘 몰라 허송했던 불행한 역사를 다시 반복치 않기 위해 중단없는 전진으로 세계로 웅비하는 4대 미항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지역내 불통행정 여론에 대해 “여수시는 147회에 걸쳐 최우수 기관, 우수기관으로 단체표창과 55억원의 상 사업비를 받았고 국민과의 소통업무추진에서 전국 자치단체 중 모범사례로 선정됐다”며 “하지만 불통·불통행정이라는 말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낮은 자세로 더 크게 듣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직무정지 시점과 관련해 “행정공백을 막기 위해 5월 초순까지 시장으로 일하겠다”고 못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