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아파트 주차장 붕괴 응급복구 ‘순조’
목포 아파트 주차장 붕괴 응급복구 ‘순조’
  • 목포/박한우 기자
  • 승인 2014.04.0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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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구 마무리… 한국시설안전공단 안전진단 착수

[신아일보=목포/박한우 기자] 전남 목포시는 지난 2일 발생한 신안비치3차아파트 단지내 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 응급복구공사가 주민, 시공사, 시가 수차례 협의과정을 거친 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주민들은 응급복구에 앞서 정확한 원인을 먼저 규명한 후 복구에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지난 3일 새벽5시부터 응급복구공사에 착수했다가 주민 반대로 당일 오후1시경 복구공사가 중간에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종득 시장이 우천 등 기후조건이 악화되면 2~3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응급복구공사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두 차례에 거친 주민설명회를 갖고 주민들을 간곡히 설득한 결과 응급복구가 재개되는 합의점을 찾을 수 있었다.

이에 지난 5일 4,000㎥의 흙을 메우고 가설 울타리 철거작업을 실시하는 응급복구공사가 재개됨으로써 8일 오전까지는 응급복구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주차장 보강공사를 실시함에 있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항구복구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제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최고안전진단 국가공인기관(국토교통부)인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진단을 의뢰 지난 5일부터 안전진단에 착수했다.

한국시설안전공단 안전진단 결과는 1차로 7일중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시가 의뢰한 안전진단 결과와 주민대표 측에서 의뢰한 안전진단기관 결과에 따라 정확한 붕괴원인을 규명한 뒤 주민들과 협의 후 안전한 방법으로 항구복구에 들어갈 방침이다.

정종득 시장은 이번 사태가 발생하자 사고현장에 머물면서 아파트 응급복구대책과 주민 불편해소를 위해 진두지휘하고 있다.

정종득 시장은 “이번 사태 발생으로 주민 생활에 불편과 어려움을 겪게해 매우 송구스럽다”며 “국제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최고안전진단기관에 안전진단을 의뢰해 다시는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항구복구에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고, 입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는 데로 최대한 빠른 시일내 귀가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