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 시정 모니터단' 발대
'외국인주민 시정 모니터단' 발대
  • 인천/고윤정 기자
  • 승인 2014.03.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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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유학생·근로자·주부 등 36명으로 구성

[신아일보=인천/고윤정 기자] 인천시는 외국인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각종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구성된 '외국인주민 시정모니터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정모니터단은 총 36명으로 앞으로 1년간 생생한 현장의 의견을 전하게 된다. 또한,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및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때 자국의 응원 서포터즈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인천에는 현재 7만6000여명의 외국인주민이 생활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 등으로 외국인 주민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에 따라 외국인주민에 대한 안정적인 생활정착을 지원하고 시정운영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외국인주민 시정모니터단을 구성·운영하게 됐다.

시정모니터 활동을 신청한 참가자는 유학생, 근로자, 강사, 주부 등 다양한 주민이 참여하고 연령층도 20~3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어, 향후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지원 분야 시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활동 내용은 시정 발전과 시민생할 전반에 관한 제보와 의견을 이메일, 팩스 등을 활용해서 제안할 수 있으며, 접수된 의견은 업무 담당부서에 조회해 월 1회 처리 결과를 통보한다.

시 관계자는 "시정모니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정 홍보투어, 유학생 인턴체험 프로그램 실시, 우수 모니터 활동 표창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정례적인 간담회를 실시해 정보 공유와 지속적인 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