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한 선택, 벼룩시장으로 오세요"
"알뜰한 선택, 벼룩시장으로 오세요"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4.03.1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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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22일 '2014 알뜰가정 벼룩시장' 개장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서울 양천구는 집안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이웃과 함께 교환하는 '알뜰가정 벼룩시장'을 2014년에도 변함없이 운영한다.

'알뜰가정 벼룩시장'은 주민들이 평소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 의류, 신발, 도서, 완구, 음반 등의 중고품과 재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미니장터로 한여름 7~8월을 제외하고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넷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양천공원에서 개최된다.

운이 좋으면 새 것이나 다름없는 물건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2003년 개장 이래 계속 참가자들이 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가족단위 참가자가 대부분으로 아이들에게 직접 물물교환을 경험할 수 있는 배움의 장터 역할을 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2014년의 첫 알뜰가정 벼룩시장은 오는 22일오전 10시~오후 1시, 구청 옆에 위치한 양천공원(신정6동)에서 열리며, 단, 우천 시에는 1주일 후로 연기된다.

올해부터는 참여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전문상인들의 상행위를 철저히 통제하고, 폐소형가전 부품을 이용한 체험행사를 동시에 개최해 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계기를 마련한다.

벼룩시장의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행사 당일 현장 접수를 먼저 한 후, 자율적으로 자리를 잡아 장을 펼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수익금의 10%는 자율적으로 기부하도록 해 지역의 나눔 문화를 확산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