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왕중왕은 김연아
피겨, 왕중왕은 김연아
  • 이강희 러시아특파원.심리학박사
  • 승인 2014.02.20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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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등장, 아사다 마오-율리아 "아직 멀었다"

▲애잔한 표정으로 심금을 울린 김연아

[소치=이강희 특파원]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경기는 다크호스의 등장으로 새로운 3파전의 양상을 나타냈다.

우리나라의 김연아와  러시아의 아델리나 쇼트니코바, 이탈리아 카롤니나 코스트너가 3파전을 벌였다.

당초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던 러시아의 율리아 리니츠카야와 아사다 마오는 넘어지는 실수로 한 발 뒤처지게 됐다.

김연아는 기술 39.03, 예술 35.89 합계 74.92의 점수를 따냈다. 다크호스 아델리아 쇼트니코바는 기술 39.09, 예술 35.55 총점 74.64로 추격했다. 카롤니나 코스트너는 기술 37.49, 예술 36.63 총점 74.12를 기록했다.

▲ 우아한 연기로 전세계인의 마음을 사로 잡은 김연아의 모습

아사다 마오는 자신이 필살기는 트리플 악셀로 승부를 걸었으나 넘어져 총점 55.51을 받아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유연한 스핀이 강점인 러시아의 떠오르는 별 리프니츠카야는 빠른 회전 속도로 운영을 잘했으나 넘어지는 실수로 감점을 받는 등 긴장감을 떨치지 못했다. 그녀는 총점 65.23을 받았다.

화려하고 우아하며 유연한 모습은 김연아을 따라올 선수가 없었다. 특히 표정연기는 압권이었다는게 현지 전문가들의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