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두루미 머무는 금강산 철길마을 조성
철원, 두루미 머무는 금강산 철길마을 조성
  • 철원/최문한 기자
  • 승인 2014.02.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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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정연리 권역에 25억원 투입… 기본계획 수립

[신아일보=철원/최문한 기자] 강원도 철원군은 군조이자 겨울철새인 두루미와 DMZ내 금강산 철길이 있는 민통선내 동송읍 이길리와 갈말읍 정연리 권역에 두루미가 머무는 금강산 철길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군은 19일 오후 군청 상황실에서 정호조 철원군수, 박성호 철원군의회 부의장, 이덕범 한국농어촌공사 철원지사장을 비롯한 철원군의원, 공무원, 이길·정연리 마을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강원도에서 추진한 DMZ평화마을 조성사업으로 선정되면서 2017년까지 매년 5억씩 총 25억원(도비50%, 군비50%)의 사업비 투입, 한국농어촌공사 철원지사와 위·수탁협약을 체결했다.

계획된 조성사업은 두루미와 전쟁의 상흔인 금강산 철길을 주제로 하는 두루미 쉼터, DMZ 두루미역 체험장, 금강산역 체험관, 농산물 가공체험장, 두루미탐조대, 평화의 길 등을 조성한다.

김승선 철원군정책과장은 “DMZ 60주년을 맞아 낙후된 접경지역인 민통선마을에서 간직되고 있는 다양한 유산을 활용한 성장가능 지역으로 발전시켜 정주여건 개선과 주민소득 증대를 통해 살기 좋은 민북마을로 조성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며 “이에 따른 주민역량강화 교육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