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중국산 곶감 국산으로 둔갑 대량판매…소비자들 골탕
설 앞두고 중국산 곶감 국산으로 둔갑 대량판매…소비자들 골탕
  • 이규상 기자
  • 승인 2014.01.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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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은 국산 곶감이고 오른쪽은 중국 산이다.
▲ 원산지 표시없이 중국산 곶감이 군산으로 둔갑되 판매되고 잇다.

[신아일보=이규상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재래시장에서 일부 악덕상인들이 2012년 12월 생산된 중국 수입산 곶감을 국산 햇 곶감으로 원산지 표지없이 시장에 유통시키고 있으나 단속이 외면되고 있어 대책이 요망되고 있다.

곶감은 수입원 영선테크(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55길 51.A 413)가 냉동 보관된 2012.12월산이며 유통기한이(2012.12.04 품질.王 特 特大) 2014년으로 표시된 중국산 인데 일부 소매상들이 원산지 표시없이 국산으로 둔갑시켜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5일 여주장날 타 지역에서 온 행상이 국산 햇 곶감 인양 약재와 대추 밤 등과 같이 판매해 소비자들의 의심을 피할 수 있게 한 후 중국산 곶감을 국산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한편 상인들은 소비자들이 한눈으로 보아 국산과 중국산을 구분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했으며 소비자 대부분이 중국산 곶감이 시중에 유통되는지 조차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점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중국산 표시의 박스를 뜯어 내용물인 곶감만 국산과 섞어 판매하고 있었다.

이들이 판매 하고있는 중국산 이라는 것은 박스를 보면 알 수 있으나 박스는 상점 뒤쪽으로 버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구분을 어렵게 하며 판매하고 있었다.

한국산 곶감과 중국산 곶감의 다른점은 국산 곶감은 모양이 둥글고 주름살이 없으며 속을보면 붉은색이 진한 편이며, 중국산은 길게생긴 잔주름이 많고 속을보면 비교적 노란색에 가까운 누런색으로 되어 있다.

맛으로는 전연 구분을 할 수 없지만 육안으로 식별할수 있어 소비자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국산과 중국산을 구분할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외 박스로 식별하는 방법은 박스 하단에 영문으로 Made in China란 글씨가 쓰여 있다. 설 명절은 앞둔 요즈음 재래시장엔 이 같은 곶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저가인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고가로 판매하는 등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어 철저한 단속이 요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