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14일 신년회견…“경제활성화·통일준비 강조”
황우여 14일 신년회견…“경제활성화·통일준비 강조”
  • 이재포 기자
  • 승인 2014.01.09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朴대통령 국정 뒷받침 의지 피력…野에는 정쟁 탈피 제안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오는 14일 오전 10시30분 여의도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갑오년 새해 여당의 정국 대응 방향을 밝힌다.

지난 2012년 5월 선출된 황 대표가 신년 회견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새누리당 핵심관계자는 9일”당 대표 회견 일자를 14일로 사실상 확정했다”면서 “통일과 경제 활성화 문제를 주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회견을 통해 제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통일 비전을 뒷받침하는 데에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개혁, 내수 활성화, 세제 개혁, 창조 경제 구축 등을 실현하는 입법에 힘쓰겠다는 복안을 드러내고 야당에 대해서도 이를 위한 협조를 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경제 대도약의 호기인 한반도 통일 시대를 대비해 정치권과 국회도 지금부터 구체적인 통일 준비에 착수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당 관계자들은 전했다.

황 대표는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한 야당의 특검 요구와 관련해서는 이제 정치권이 과거의 정쟁에서 벗어나 민생 경제와 미래를 향한 선의의 정책 경쟁을 하자고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최전방지역인 경기도 고성의 DMZ박물관에서 개최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올해는 우리가 경제활성화를 통해 국민행복국가의 여건을 조성하는 중요한 해임과 동시에 통일의 기반도 함께 다져야 하는 그야말로 두 마리 토끼가 함께 교차하는 해”라면서 경제활성화와 통일기반 조성을 강조했다.

그는 “DMZ는 세계 유일의 분단을 상징하고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가장 중요한 최적의 장소”라면서 “DMZ(비무장지대) 세계평화공원 사업을 통해서 DMZ 일대를 세계적 평화환경특구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