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남북국회회담 추진·개헌특위 설치 제안”
전병헌 “남북국회회담 추진·개헌특위 설치 제안”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4.01.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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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회견… “여야, 반성과 새 다짐 필요”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5일 남북 국회회담을 추진할 것과 국회에 개헌특위를 설치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새해를 맞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 복원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국회가 앞장서 한반도 주변 정세의 변화에 대응하고, 교착된 남북 관계의 물꼬를 터서 튼튼한 평화와 안보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 국회와 북한 최고인민회의간 교류는 남북 관계에 순기능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북국회교류는 일본의 재무장과 군국주의화에 대한 가장 큰 견제 수단”이라면서 “강창희 국회의장과 새누리당과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원내대표는 이어 국회 개헌특위를 제안하면서 “정치불신과 교착의 가장 큰 원인인 제왕적 대통령제의 수술이 필요하고,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헌법조항의 개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원내대표는 향후 민주당의 8대 과제로 국정원 개혁완수, 정보위의 전임상임위화를 통한 국회의 예산통제·견제·감시 강화, 기초선거 정당공천 배제 1월말까지 완료, 국가기관 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 도입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