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청렴도 평가 상위권으로 도약
함양, 청렴도 평가 상위권으로 도약
  • 함양/박우진 기자
  • 승인 2013.12.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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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남도 군부 9위서 올해 군부 2위

좌안도 우함양, 선비의고장으로 이름난 경남 함양군이 한때 국민권익위원회에 청렴도 최하권으로 함양인의 자존심과 명예를 상하게 했으나 최근 정상으로 평가를 받았다.

함양군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매년 실시하는 청렴도 평가에서 경상남도 내 군부 중 2위의 평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청렴도 평가는 해당 공공기관의 부패경험과 부패위험성에 대해 각 기관의 주요 대민·대관업무를 경험했던 민원인과 기관 소속직원, 학계 및 시민단체 등의 전문가와 지역민·학부모로 구성된 정책고객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른 것이다.

함양군은 공사관리 및 감독, 인허가 지도·점검 등 5개 외부측정분야에서 7.81점의 평가와 청렴문화지수, 업무청렴지수로 평가하는 내부측정분야에서 8.21점 등 종합청렴도 7.81점을 받아 경상남도 군부 2위에 오르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해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받고 있다.

군은 지난해 청렴도평가에서 도내 하위권으로 행정신뢰도가 실추돼 군정수행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임창호 군수와 580여 전 공무원이 강력한 자정노력과 전 직원 청렴서약 선서 및 결의대회를 통해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해 군민들의 각종 불만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군민으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공무원이 다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은 그동안 청렴결의대회 및 공직기강확립교육을 수차례 실시해 공사관리 및 감독, 인허가, 보조금 지원 업무뿐만 아니라 모든 행정 서비스에서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