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의 없는 대화로 지역 골칫거리 56건 해결
격의 없는 대화로 지역 골칫거리 56건 해결
  • 성남/전연희 기자
  • 승인 2013.12.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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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노상방담·주민간담회 10회 열어
▲ 성남시는 노상방담과 주민간담회가 주민 참여형 토론문화로 자리 잡아가면서 주민 스스로 지역 골칫거리를 해결하는 창구가 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는 노상방담과 주민간담회가 주민 참여형 토론문화로 자리 잡아가면서 주민 스스로 지역 골칫거리를 해결하는 창구가 되고 있다.

9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1년 동안 모두 3,800명(노상방담·3,050명, 동 주민센터 주민간담회·750명)의 시민과 10차례 만나 자유롭게 지역현안을 논의했다.

노상방담 등에서 나온 주민의견들은 현안해결에 속도를 내 제1공단결합 도시개발사업 추진, 공동주택 리모델링 추진, 2단계 재개발 정상추진합의, 본시가지 지역난방확대보급 등 굵직한 지역문제 56건을 해결하거나 진척성과를 냈다.

‘노상방담’은 최근 1년간 5차례 열린 가운데 희망대공원에서 열린 ‘제1공단 활성화 방안’은 수정구 신흥동 제1공단과 분당구 대장동을 결합 도시개발사업으로 개발해 법조단지 및 본시가지의 시민휴식공간인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내년 1월 통합출범하면 더욱 탄력을 받게 된다.

분당구청 야외광장서 열린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은 자문단·협의체·지원센터 등 종합지원책이 마련돼 본격화 된다.

희망대공원서 열린 2단계 재개발 정상화방안과 수정구청 대회의실서 열린 신흥2동 재개발추진, 신흥주공아파트 재건축추진은 지역주민의 바람대로 지난 10월 16일 LH공사와 정상추진합의를 이뤄냈다.

시는 주민부담경감과 사업성 개선을 위해 미분양주택을 일반분양물량의 25%로 확대하는 추가지원책을 비롯해 그동안 발표한 조치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LH는 사업의 조기재개와 정상추진을 약속해 이달 주민총회와 내년 1월 시공사 선정 등의 절차를 이행해 나간다.

태평1동 주민센터 회의실서 논의된 태평동과 수진동 인근주민의 개 사육장·도살장 소음·악취문제는 성남시가 해당지역 토지를 사들여 공원을 조성하기로 해 민원해결점을 찾았다.

이날 논의된 지역난방 확대보급 건은 전국최초로 지난달 13일 지역난방지원조례를 공포하는 성과를 이끌어 내 공사비 문제로 지역난방도입에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에 희소식이 됐다.

이밖에도 수렴한 주민의견대로 수정구 태평1동에는 내년 3월 복지회관을 착공하며, 수정청소년수련관 이전 건은 더 시간을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 방안을 찾고 종합적으로 검토 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