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민물장어주식회사 ‘창립’
영광민물장어주식회사 ‘창립’
  • 영광/박천홍 기자
  • 승인 2013.10.3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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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면 어업 처음, 어업인 15명 참여 출자

‘어업회사법인 영광민물장어주식회사’창립총회가 지난달 30일 오후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영광센터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영광민물장어주식회사는 영광지역 민물장어 생산 어업인 15명이 주주로 참여하고 출자액은 13억원이다. 민물장어 가공·유통 등의 사업을 펼친다.
지금까지 설립된 주식회사는 장흥 무산김 등 8개가 설립됐으며 영광민물장어는 9번째 주식회사다.
특히 기존의 주식회사가 모두 해면양식 어업인들이 설립한 반면 영광민물장어는 내수면 양식 어업인이 설립한 첫 번째 주식회사다.
주식회사가 설립되면 도에서는 3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영광 법성포 인근에 2015년 준공을 목표로 2500㎡ 규모의 민물장어 유통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전남지역 민물장어 양식어업은 2012년 기준 2598t(981억원)을 생산해 전국(4365t, 1724억원)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전남의 내수면 어업을 대표하는 양식품종이다. 이에 따라 생산과 유통이 하나가 된 주식회사를 만들 경우 가격과 시장 지배력에서 대외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