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 3명중 1명이 도서회원
익산시민 3명중 1명이 도서회원
  • 익산/김용군 기자
  • 승인 2013.10.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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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새 이용자 2배 급증… 거점도서관 운영 효과
▲ 익산시민 3명 중 1명이 도서회원으로 등록된 가운데 도서관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가을, 책읽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도심 인구밀집지역에 거점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익산시는 최근 3년간 도서관 이용자들이 2배 가까이 급증해 주목받고 있다.
익산시는 시립도서관 이용자들이 지난 2010년 연인원 67만1882명에서 2012년 연인원 128만8405명으로 3년 사이 191%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도서관 이용자들은 8월말 기준 86만5923명으로 가을철 도서관 이용률이 높아질 것을 고려하면 올해 이용자들은 130만명이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서대출이 가능한 도서회원은 2010년 8만6920명에서 올해 9월말 현재 11만8340명으로 136% 늘어났다. 이는 시민 3명 중 1명꼴로 도서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도서관 이용자들이 단기간에 급증한 이유로 2011년 모현도서관, 2012년 부송도서관을 신규 개관을 하면서 주요 인구밀집 지역인 영등동, 모현동, 부송동, 마동에 거점 도서관 운영을 꼽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도서관은 집에서 가깝고 시간되면 쉽게 갈수 있는 곳’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평일 오후와 야간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어린이도서관을 운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24개월 이하 영아 도서회원은 2010년 228명에서 올해 9월말 현재 743명으로 지난 3년간 325%로 증가한 것도 눈에 띈다. 최연소 도서회원으로 올해 6월에 태어난 100일아기가 있을 정도다. 이처럼 영아 회원이 늘어난 것은 책 읽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 생후 6개월부터 대상으로 북스타트, 엄마랑 아가랑 꼬물꼬물 책놀이를 비롯해 인형극, 동화구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엄마들이 아이들이게 책읽는 습관을 키워주기 위해 활발히 참여하기 때문이다.
또한 실버 도서회원도 영아회원 못지않게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10년 1968명에 불과했던 60세 이상 도서회원이 올해 9월말 현재 3496명으로 177%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 나이 88세인 최고령 도서회원인 홍문표씨를 비롯해 박공열, 최권풍, 문홍팔씨 등 80세 이상 회원들을 필두로 실버세대들이 활발히 도서관을 이용해 실버세대 독서열풍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