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섬 신안군, 쓰레기로 몸살
천혜의 섬 신안군, 쓰레기로 몸살
  • 신안/김복현 기자
  • 승인 2013.10.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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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매립·투기 만연… 관계기관 지도단속 절실

천사(1004)섬, 신안군이 무분별한 불법 개발과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다도해로 이뤄진 신안군은 섬 특성상 공사현장이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산업페기물과 생활쓰레기의 처리와 단속이 힘들다는 점을 악 이용해 불법매립과 투기가 발생하고 있다.
S면의 경우 물량장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수 십톤의 폐콘크리트가 인근 공유수면에 야적되고 있는 상태다.
특히 G면의 경우는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을 위해 군이 매입 체육관을 준공하고 남은 부지는 건축폐기물과 생활폐기물로 매립이 이뤄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곳은 초등학교와 인접해 있고 면 소재지의 관문에 자리하고 있어 군 행정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심케 할 정도의 심각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면 담당자는 “군 소유의 땅에 주민들이 쓰레기를 불법으로 투기해 이루어진 상황이다”며 “행사관계로 급하게 정리를 하다보니 매립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