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출신 양종환씨, 이천군수 취임
철원 출신 양종환씨, 이천군수 취임
  • 철원/최문한 기자
  • 승인 2013.10.13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수복 강원도 이천군 군수에 철원출신인 양종환(53·사진)씨가 임명돼 화제가 되고 있다.

철원태생이며 현재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고석정에서 승일회관을 운영하는 양씨는 13일 서울 종로구 이북5도청사에서 6·25전쟁 시 미수복된 강원도 이천군 군수로 임명장과 취임식을 가졌다.

선출직이 아닌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임명된 양 이천군수는 수원대 미술대학원 동양학과를 졸업, 한국미술협회이사, 통일경모회이사, 강원미술초대작가 등 대한민국 미술계에서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미수복 이천군 판교면 명예면장으로 위촉되면서 이천군민회 부회장 등을 역임, 지난 2009년에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족으로는 어머니 김씨(86)와 부인 조복순씨(49)와 사이에서 2남을 두고 있다.

양 군수는 “선친이 이북땅인 강원 이천출신으로 통일에 대한 염원과 고향에 대한 애향심은 누구보다도 절실하다”며 “직책이 부여된 만큼 주위의 안보의식은 물론 통일이 될 수 있는 최소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