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여대생 사망설’ 유포 40대 구속
인터넷 ‘여대생 사망설’ 유포 40대 구속
  • 신아일보
  • 승인 2008.06.2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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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시간 국민비상행동’ 시위대 4명 연행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검사 구본진)는 23일 인터넷상에 이른바 ‘여대생 사망설’을 유포한 최모씨(47)를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최씨는 지난 2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살인 경찰이 아니길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 ‘경찰이 시위자 체포과정에서 20∼30대로 보이는 여성의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또 시위 현장에서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있던 서울경찰청 소속 방모 상경의 사진을 촬영한 뒤 방 상경의 얼굴 등을 의도적으로 가려 마치 시위 참가 여성이 사망한 현장을 촬영한 것처럼 편집해 게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23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48시간 국민행동’ 마지막 날 또다시 이어진 46번째 촛불집회에서 촛불집회에 참가했던 시위대 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22일 오후 10시20분께 서울 세종로 사거리 전경 차벽 앞에서 대치하고 있던 500여 명의 시민들을 강제로 네거리 귀퉁이로 밀어냈다.
강제해산 과정에 곳곳에서 크고 작은 몸싸움이 벌어졌고, 대학생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차를 막고 앉아 있다 여경들에 의해 붙들려가는 등 이날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위대 중 여자 1명과 남자3명 총 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김두평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