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백수’ 갈수록 심각… 고용률 0.9%P 하락
‘청년백수’ 갈수록 심각… 고용률 0.9%P 하락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3.09.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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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실업률이 위험수준이다.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도 좀처럼 개선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청년실업률(15~29세)은 7.6%로 전년동월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8월과 같이 계절조정 요인이 발생한 7월 실업률 증가율 8.3%에 비해선 못 미치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를 유지했다.
전체 실업률은 3.0%로 전년 같은 기간과 같았다. 실업자는 78만3000명으로 2.5% 증가한 1만9000명이 늘었다.
통계청은 “지난해 4월에 실시되던 9급 공무원 시험이 7월에 실시되면서 20~30대를 중심으로 실업자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고용률은 60.0%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는 2529만1000명으로 전년기간기간보다 43만2000명이 늘었다. 상용직을 중심으로 임금근로자의 증가세는 지속됐고 자영업자의 감소세도 크게 둔화됐다.
40만명대 취업자 수를 기록한 것은 11개월만이다.
하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전년동월비 39.9%로 전월 40.8%에 비해 0.9% 포인트가 더 떨어졌다. 25~29세 고용률도 69.4%에서 68.9%로 -0.5%포인트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에서 -9만6000명이 감소했으나 재학 수강(11만1000명), 연로(3만6000명)의 증가로 전년같은 기간보다 5만3000명이 늘었다.
다행히 구직단념자는 16만3000명으로 전년같은기간보다 6만2000명이 줄었다. 구직단념자는 취업의사와 능력이 잇지만 노동시장의 여건으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는 사람중 지난 1년간 구직경험이 있던 사람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