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여객자동차터미널 부지개발 MOU 체결, 20년 숙원 해결되나
진주 여객자동차터미널 부지개발 MOU 체결, 20년 숙원 해결되나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3.09.1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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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투자하고 진주시는 원활한 사업추진 위해 행정지원 최선을

▲ 진주여객자동차 정류장 부지개발 위해 진주복합터미널(주)(대표 김형직)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진주시는 10일 오후 2시 시청 5층 상황실에서 가좌동 여객자동차 정류장 부지개발을 위해 진주복합터미널(주)(대표 김형직)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진주복합터미널(주)에서 가좌동 여객자동차 터미널 부지 개발을 위해 민자투자하고 진주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진주시에 따르면 1973년경에 건립된 기존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터미널이 부지가 협소하고 시설이 노후화되어 이용객들의 불편은 물론, 시가지 교통체증이 유발되고 시를 찾는 관광객들의 첫인상과 명품도시의 품격 훼손 등으로 인해 이미지가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1995년에 교통개발연구원의 「입지선정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통해 가좌동 일원에 터미널 개발 예정부지로 결정했고, 2005년 2월 도시계획시설인 “자동차정류장”으로 결정 고시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터미널 부지개발을 위해서는 막대한 사업비가 드는데다 IMF 이후 부동산 경기침체의 여파로 민간투자 위축, 건설경기 불황 등으로 적절한 투자자를 찾지 못하다가 이창희 진주시장 취임이후 GS칼텍스, 보광훼미리마트, GS리테일 등 유망기업 유치와 11개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과 KTX개통으로 민자투자 여건이 개선되어 왔다.

이에 시는 작년 8월부터 민간투자자 상담을 거처 올해 4월에 민간투자자 제안서 모집공고를 통해 진주 여객자동차터미널 부지개발사업자를 선정하여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진주시민들의 20년 숙원사업인 진주 여객자동차 터미널이 인구 50만 진주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 부동산경기 침체 및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도 진주 여객터미널 부지개발 민간투자자가 선정된 만큼 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진주시민들의 많은 협조가 요구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