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 이정은, 세계유도선수권 동메달
안산시청 이정은, 세계유도선수권 동메달
  • 안산/문인호 기자
  • 승인 2013.09.0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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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유도, 4년만에 78kg 이상급 메달 획득!

경기도 안산시청소속 이정은 선수가 한국여자유도의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31(브라질 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2013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78kg급에 출전한 이정은 선수는 프랑스의 에밀리에 안데올 선수를 상대로 조르기 한판승을 거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유도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09년 로테르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8kg 정정연 선수의 동메달 이후 4년만에 이룬 메달 소식이다.

이정은 선수는 16강전에서 러시아의 마리아 쉬케로바 선수를 지도2개 우세승으로 물리쳤으나, 8강전에서 일본의 다치모토 메구미 선수에게 허리후리기 한판패하며 아쉽게 패자준결승전으로 내려갔다.

패자 결승전에서 독일의 자스민 퀄비에스 선수를 안다리걸기 절반승으로 물리치며 3위 결정전에 오른 이정은 선수는 한판승으로 이기며 메이저대회 첫 메달획득과 동시에 지난 5월 마스터스 국제유도대회에서 패배를 안겨준 상대였던 프랑스의 에밀리에 안데올 선수에게 설욕도 하게 됐다.

한편, -70kg급에 출전한 황예슬(안산시청)선수는 4강에는 진출했으나, 3위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네덜란드의 폴링 킴 선수에게 패하며 메달의 문턱에서 아쉽게 돌아섰다.

32강전에서 지도 3개 우세승으로 16강전에 진출한 황예슬 선수는 세계랭킹 2위인 캐나다의 켈리타 선수를 발뒤축걸기 절반승으로 꺾고 8강전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세계랭킹 8위인 브라질의 포텔라 마리아 선수를 상대로 유효1개를 따내며 4강에 올랐으나 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