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김원진 세계유도선수권 동메달
철원 김원진 세계유도선수권 동메달
  • 철원/최문한 기자
  • 승인 2013.08.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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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60kg급… 세계랭킹 상위 등극
▲ 철원출신 김원진 선수(사진 우측 2번째)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부 -60㎏급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철원출신으로 한국유도를 짊어지고 있는 김원진(용인대 3년 세계랭킹 13위) 선수가 지난 2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부 -6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몽골의 간바트 볼드바타르(세계랭킹 5위)를 유효승으로 제치고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64강 1회전부터 한판승을 거둔 김원진은 32강전에서 브라질의 펠리페 키타다이(세계랭킹 3위)를 절반승으로 제친 뒤 16강과 8강전을 잇단 한판승으로 장식하면서 가볍게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 오른 김원진은 올해 파리 그랜드슬램 우승자인 일본의 다카토 나오히사(세계랭킹 2위)를 만나 유효 2개를 내주면서 아쉽게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지만 뒷심을 발휘했다.

김원진은 지난 7월에 열린 제27회 카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지난 2011년 제26회 중국 선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철원군 동송읍 오덕4리 김기형(48)씨와 심은주씨 사이에 1남2년 중 장남인 김원진 선수는 신철원초교에서 유도에 입문, 신철원중·고를 거쳐 용인대학교에 입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