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맞은 어린이들에 과학 호기심 충족
방학 맞은 어린이들에 과학 호기심 충족
  • 전남도/김진 기자
  • 승인 2013.08.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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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보건환경연구원, 초등생 대상 과학체험교실 성료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어린이들의 보건위생과 환경 사랑의식 고취를 위해 시작했던 여름방학 ‘보건․환경 과학체험교실’이 22일 5회를 끝으로 성료됐다.

여름방학을 맞아 목포와 무안 소재 초등학생 4~6학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보건과 환경에 대한 주제로 다양하고 유익한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체험교실 참가자들은 식중독 예방법, 식품첨가물 이야기, 먹는 물 및 수질보전의 중요성, 소리와 소음의 차이 등의 이론교육을 받았다.

또한 △내 손에 있는 미생물(세균수․대장균) 측정 △사탕의 타르색소 분리 △물 속 용존산소 측정 △내 목소리 측정 △흙탕물의 정수처리 방법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 독성 측정 등 실험․실습에도 직접 참여해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했다.

참가자들은 연구원이 하는 일과 첨단 분석장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실험실을 순회하는 견학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미래 진로나 직업 설계에도 도움이 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체험교실에 참여한 무안 남악초 5학년 김희선 어린이는 참여 소감문에서 “물벼룩이 니코틴을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실험에서 니코틴이 얼마나 해로운지를 알았고 과자에 색소가 이렇게 많은 줄 알게 돼 과자를 덜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또 손에 있는 세균 실험을 할 때는 배지에 손을 찍을 때의 느낌이 아주 이상했다. 아주 재미있고 흥미로운 체험이었다”고 밝혔다.

이지헌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체험교실을 통해 어린이들이 기초과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키워 창의적이고 탐구하는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