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서관 이전 개관
강화도서관 이전 개관
  • 백경현 기자
  • 승인 2013.07.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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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이용성 등 편리해 주민들 기대

 
인천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31일 유천호 강화군수, 안덕수 국회의원, 구경회 강화군의회 의장, 고덕남 강화교육지원 교육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식전행사로 갑비고차 관현악단의 색소폰 연주에 이어 본 행사에서는 유천호 강화군수의 기념사와 현판제막식 및 테이프 커팅, 시설관람,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풍물패의 지신밟기, 마술쇼, 북아트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참석한 학생 및 주민들이 모두 즐거워했다.

기존 도서관은 1994년에 건립되어 시설이 노후할 뿐만 아니라 고려궁지 옆에 위치해 접근성이 불편해 주민들이 사용하기에 불편과 야간에는 도서관 이용을 꺼려했다.

따라서 군은 강화읍사무소 옆에 2010년부터 총사업비 48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지하 1층에 연면적 2190㎡ 규모로 건축하고 지난 5월부터 임시로 운영을 해 오다가 31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도서관 운영에 팔을 걷었다.

주요시설로는 1층은 어린이자료실·유아자료실, 2층에는 종합자료실·디지털자료실·자료정리실·사무실, 3층은 청소년열람실·일반열람실·세미나실·문화교실, 지하에는 공연장 등이 있다. 인테리어 및 가구 등을 최신 자료로 도입해 타 지역의 도서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한 나라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에 가 보고, 현재를 보려면 시장에 가 보고,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에 가 보라라는 말이 있다"며 "그 만큼 도서관은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의 지식습득의 터전이며 지역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가장 가까이 존재하는 문화시설로써 이번 강화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문화시설과 인력을 확충하여 모든 군민이 서로 함께하고 어울려 하나 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도서관 건립을 위해 인근 김포, 부평, 가평, 연천 등 선진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인테리어 및 운영 방법을 벤치마킹해 강화도서관에 접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