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외국인근로자, 춘천국제태권도대회 메달 5개 획득
안산외국인근로자, 춘천국제태권도대회 메달 5개 획득
  • 안산/문인호 기자
  • 승인 2013.07.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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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소장 전복희)는 지난 9일 마친 ‘제9회 춘천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 출전한 세계태권도아카데미(외국인주민센터 운영) 소속 외국인 근로자 선수가 외국인 겨루기 검은띠 부분에 7명이 참가해 금메달을 포함 5개의 메달(금1,은2,동2)을 획득했다.
‘춘천오픈국제태권도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 태권도한마당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권위를 가진 국제태권도대회로서, 이번 대회에 참여해 메달을 획득한 외국인 선수들 모두는 안산 스마트허브에 근무하는 근로자로 구성됐다.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 세계태권도아카데미에서 김교환 사범(태권도 8단)의 지도 아래 2년 이상 태권도를 수련한 유단자로 구성된 선수단은 지난해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인 ‘경주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동메달(동2)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금메달을 포함 5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김 사범은 “매일 충분히 연습할 수 있는 다른 국가 출전 선수와 달리 우리 선수들은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태권도를 수련하는 어려운 환경에서 큰 성과를 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 6개월간 주말에도 나와 함께해준 세계태권도아카데미의 여러 자원봉사 사범님들과 시 담당자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덧붙였다.